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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고독한미식가 나온 준레바동 순례 사이렌 菜苑

홍도의 해외여행 이야기/일본여행

by shsc611 2019. 11. 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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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하게되면 항상 테마를 찾게되는데요. 보통 처음 가는곳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여행지를 둘러보면되지만 도쿄의 경우에는 처음도 아니고 자주 방문하다보니 특별한 무언가를 찾게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다녀온 테마는 백종원과 고로아저씨를 찾아서였어요. 스트리트푸드와 고독한미식가 2개의 먹방을 나도 가서 맛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여행인거죠. 결과적으로 TV에서 드시는게 결코 연기하는게 아니라 표현하는 방법이 뛰어난것이라는걸 알수 있는 현실이였어요.

사이렌 菜苑사이렌 菜苑

고독한미식가에서 웃음이 절로 나오게 해주는곳중에 하나가 바로 간레바동을 먹었던곳이였는데요. 우리에게 간은 순대주문을 하면 나오는것처럼 익혀서 삶은다음에 먹는게 일반적인 방법인데요. 일본의 경우에는 이 간을 딱딱하지 않게 볶아서 볶음으로 먹는 요리가 있었어요. 중화풍이라는 말도 있고 중국식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우선 고독한미식가에서 나와서 맛있게 먹고 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인 가게였어요. 저녁 오픈시간을 맞추어서 갔는데 대기는 없었고 대부분 고로아저씨가 가신곳은 대기없이 먹을수 있는곳들이 많은편이에요.

사이렌 菜苑사이렌 菜苑

메뉴판의 경우에는 지금 보이는것처럼 한글메뉴판이 따로 있었어요. 처음에는 일본어 메뉴판을 주기 때문에 한글로된거 달라고 하면 다시 가져다 주세요. 한국사람들의 여행이 많아지기도 하고 고독한미식가 팬들이 상당히 많은 한국여행객이라서 잦은 방문이 있는곳이에요. 글이 많이 있는건 아니지만 위치도 아사쿠사쪽에서 숙박을 한다면 쉽게 갈수가 있고 특히 스카이트리를 가는날 잠시 들렸다가 식사를 해도 괜찮은 위치에 있었어요. 메뉴의 경우에는 이곳이 준레바 덮밥이라고 해서 인기가 상당한 편인데요. 완탕면도 인기가 많아서 셋트로 먹거나 따로 주문해서 먹는곳이였어요. 점심에 가면 세트로 먹으면 되는데 저녁에 가서 준레바 1개 완탕면 1개 만두 1개 이렇게 총 3개를 주문해서 식사를 했어요.

사이렌 菜苑사이렌 菜苑

자리에 앉으면 주는 물수건인데요. 일본의 경우에도 최근에는 일회용으로 변경을 하거나 안주는곳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는데요. 아직 예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지키고 있는 모습중에 하나가 바로 지금 보이는 물수건이에요. 한국에서는 고급스러운 레스토랑들에서 주고는 있는데 일반적인곳에 없는건 아쉬워요. 워낙 일회용품 규제가 심각한 나라여서 몰라도 왠만한곳에서는 이제 물티슈도 주지도 않아서 손을 닦을수 있는 공간들을 만들어 좋을텐데 항상 실망이에요. 우리나라 정말 깨끗하게 손을 닦고 먹을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게 필요해요.

사이렌 菜苑사이렌 菜苑

잠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게 되면 요리를 해주는 모습을 눈으로 볼수가 있는데요. 주방이 안쪽에 들어가 있는게 아니라 나의 바 테이블 바로 앞에서 바로 조리를 해주는걸 볼수가 있어요. 식자재를 다듬는것을 시작으로 해서 볶고 면을 삶고 하는등 많은것들을 볼수가 있었어요. 대기는 없지만 서서히 시간이 되면서 한명 두명 테이블에 앉기 시작하고 주문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워낙 날씨도 나쁘고 추운날씨라 사람들이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제법 테이블에 사람이 있어서 놀랐어요. 대부분이 주변에 로컬분들로 보이고 여행객은 나와 친구뿐이였어요.

사이렌 菜苑사이렌 菜苑

앞에서 바로 요리를 만들어주는거지 미리 만들어 놓은걸 주는게 아니였어요. 보통 덮밥이나 동의 경우에는 미리 만들어 놓고 위에 올려주는곳들도 상당히 많이 있잖아요. 그에 반해서 직접 자르고 바로 앞에서 볶아주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였어요. 특히 불쇼까지 할정도로 상당한 화력의 맛을 볼수도 있었거든요. 중화식요리라는게 보여주는 비쥬얼이 상당해서 기다리는동안 기대감이 상당했었어요. 그때마다 내 자리에 놓여져 있는 물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음식 나오기 전에 무려 2잔이나 먹은거 있죠. 헛배 부르면 안돼는데 은근 긴장되고 입이 마르는게 많이 마셧어요. 눈앞에서 요리 보는거 진짜 재미있거든요.

사이렌 菜苑사이렌 菜苑

준레바동의 경우에 만드는 모습이 보이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였어요. 라멘의 경우에는 면을 삶고 올려주는식이라 먼저 나왔어요. 이것도 오픈키친의 특성상 만드는 모습이 보였어요. 주방을 보게되면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면요리 하는곳과 볶음요리하는곳으로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작은 주방에 사람은 무려 3명이나 있어서 빠르게 요리를 계속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대부분의 재료도 직접 손질을 해서 사용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였구요. 완탕면의 경우에는 우선 완탕이 포인트잖아요. 육즙이 얼마나 나오나 스푼에 올려서 먹어보니 상당히 많이 나와서 차이나타운에서 먹는 맛이였어요. 그리고 면도 적당히 졸깃해서 괜찮았구요. 일본은 제면소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어디가나 면들이 상당히 퀄리티인게 장점이였어요. 국물도 깔끔하고 구수해서 많이 먹을수 있고 준레바동이 상당히 맵고 칼칼하면서 진한맛인데 그걸 중화시켜주는 맛이라서 더욱 잘 어울렸어요.

사이렌 菜苑사이렌 菜苑

만두의 경우에는 정말 평범하고 일본식이라고 말하기에는 바삭하지 않아서 표현하기 어려운 만두였어요. 속도 튼실이 들어가 있고 맛도 진한데 바삭하지는 않고 구웠지만 찐것같은 느낌도 있었어요. 기본적인 퀄리티는 괜찮고 방식이 다른곳들과 차이가 있다보니까 먹어볼만한 메뉴라고 생각해요. 고로아저씨도 이 메뉴를 먹었기 때문에 내가 절대 스킵할수 없었거든요. 똑같이 먹으려고 한다면 여기서 그냥 먹는게 아니라 방법이 따로 있어요.

사이렌 菜苑사이렌 菜苑

내자리 앞에 있는 양념이 있는데요. 그걸 가지고 간단한 소스를 만들어서 만두를 찍어먹어야지 비로서 고독한미식가에서 나온 고로아저씨가 만들어 먹은 만두맛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사이렌 菜苑사이렌 菜苑


바로 이게 고로아저씨가 만들어 먹은 소스인데요.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해요. 식초를 먼저 넣고 그 위에다가 은색통에 들어가 있는 파우더를 열심히 뿌려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추기름을 넣어서 먹으면 끝이에요. 그런데 맛이 어떨지 모르니까 맛을 보면서 맞춰가면서 먹어야해요. 어떤맛을 만들어야 할지 모르는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적당히 넣어서 과하지 않은 맛을 만들어서 찍어 먹는게 방법이였어요. 처음먹어보는 만두와 그걸찍어먹는 소스가 상당히 인상적인 콜라보를 해주고 있었어요. 이런 소소함때문에 고독한 미식가를 계속 볼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사이렌 菜苑사이렌 菜苑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나온 준레바동인데요. 정말 보는순간 그 향과 비쥬얼때문에 상당히 멘붕이 오게되요. 매운맛이 먹어보지 않아도 붉은색이 아닌데도 막 느껴지거든요. 특유의 향도 강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살짝 난감할정도에요. 고독한미식가에서 고로아저씨는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먹는 느낌은 아니였는데 정말 생각해보면 엄청난 맛인데 너무 수수하게 표현하신거 아닌가 생각도 들었어요. 간의 경우에 항상 딱딱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주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맛이 처음 맛본 간맛이였어요. 생각해보면 프랑스 요리중에서 거위간을 가지고 만든 요리를 먹게되면 상당히 부드러운 그 맛을 즐길수 있는데 비슷하다고 할정도로 식감을 아주 잘 살려서 만든 요리였어요. 그리고 특유의 향을 잡기 위해서 강한 고추기름을 베이스로 해서 볶아서 매운맛과 강한향이 간의 특유의 비린향과 맛을 다 잡아주는 역활을 해주고 있었어요. 그리고 계속 맵기만 하면 무슨맛일까 하는데 파를 함께 올려줘서 같이 먹으면 중화되는게 아니라 다채로운 매운맛과 진한맛이 어울려져서 아주 깔끔한 한끼를 먹을수 있었어요.완탕면의 국물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준레바동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렇게 건더기가 완탕면에 많이 남게되요. 그런데 이 고기도 오랫동안 삶아서 그런지 부드럽게 풀어지고 기름진 부분이 없어서 매우 깔끔하게 먹을수가 있었어요. 확실히 두개의 메뉴를 동시에 주문해서 먹어야지 제대로 먹었다 할정도였어요. 양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평소 대식가들에게 잘 어울리는 요리집이였어요.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요리이기도 하고 특별함이 있어서 방문했는데 한끼 식사는 제대로 했어요. 맛도 독특하고 양도 상당히 많았거든요. 그런데 양이 지나쳐서 남겨야 할정도니까 절대 무리해서 주문하지는 않았으면 하는곳이였어요. 소식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반정도 먹으면 더이상 먹지 못할정도의 든든한 식사를 파는곳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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